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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밀양> 소개 ,줄거리 후기

by 사는것들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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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출연진과 소개-

 

15세 이상 관람가로 러닝 타임은 141분입니다.
'초록물고기'로 데뷔하였으며 '박화 사탕',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버님'등의 작품을 한 이창동 감독 작품으로 총관객수 171만 명과
평점은 네이버 8.9,다음 8.0을 받은 영화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이신애역의 전도연:남편과 사별 후 그의 고향인 밀양에서
아들과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역할,김종찬역의 송강호:밀양에서 카센터
운영하는 노총각역 ,웅변 학원 원장이자 살인범역:조영진, 
신애 동생 이민기 역:김영재, 신사장역:김종수, 주방장 역:이성민, 강 
장로역:이윤희, 신애 아들역:선정엽, 양장점 주인역:차미경, 목사역:오만석 등이
나오며 장르는 드라마 멜로입니다.

 

-영화<밀양> 줄거리-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밀양으로 가고 있습니다.
주인공 이신애(전도연)는 아들 준과 함께 밀양으로 가는 길에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서 수리기사인 김종찬(송강호)을 만나게 됩니다.
신애는 남편이 외도를 하다 교통 사고로 사망하고,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가족들 몰래 이주하여 피아노 교습소를 차립니다.
종찬은 신애를 짝사랑하여 항상 그녀의 곁에서 배회합니다. 신애는 
밀양 사람들의 텃세로 쉽사리 적응하지 못합니다.허세를 부리기 위해
사지도 않을 땅을 보러 다니기도 합니다.동제방네 땅을 산다고 돈이 많다고
떠벌리고 다닌 결과,신애의 아들이 유괴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범인은 아들이 다니던 웅변 학원 원장이었고 아들은 결국 시신 되어
돌아옵니다. 아들을 잃은 신애는 방황하다 우연히 신호등에 걸려 있는
기도회 현수막을 보고 교회에 나가에 되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종교로
상처를 치유받아 아픔을 극복하기 시작합니다
종찬 또한 신애를 따라 같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합니다.
종교로 인해 치유받던 중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라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범인을 용서하려고 교도소를 찾아 갑니다.
자신이 범인을 용서 하기도 전에 범인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용서받았다는
범인의 말에 신에는 미쳐 버립니다.
자신보다 먼저 범인을 용서한 하나님께 복수하기 위해 물건을 훔치고,
예배를 방해하고, 집사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려고 하지만 마음속의 
응어리는 풀리지 않고 결국 가장 큰 죄악인 자살을 시도후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정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신애는 퇴원 후
머리를 자르러 종찬과 같이 미용실에 갑니다. 그런데 거기 유괴범의 딸이
신애의 머리를 자르게 됩니다.신애는 견디지 못나고 결국 미용실을 뛰쳐 
나옵니다. 집에서 혼자 자른다고 하며 나온 신애를 종찬이 따라오고 종찬이
거울을 들어줍니다. 마당 한 구석에 햇볕을 비추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는
엔딩 됩니다.

 

-영화<밀양>후기-

 

종찬의 존재에 의문이 있었지만 종찬은 이 영화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끝까지 고백하지 않은 채 신애 곁에 맴돌며 호의를
베풀고 끈질기데 그녀의 곁을 지켜낸 모습이 대단하기도 했습니다.
두 주연은 완벽한 연기를 했으며 아들을 잃고 방황하고 오열하는 
신애 연기와 그녀 곁을 지키는 종찬의 자연스러운 사투리와 한 여자를
사랑한 시골 중년의 연기는 너무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클로즈업의 촬영 기법을 통해 배우가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터트려 줘야 하는 부분을 영화 <밀양>에서는 그냥 담담하게
볼쇼이께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로맨스 사랑인 영화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와 심적 표현이어서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송강호의 코믹한 연기뿐만 아니라 어떤 역을
맡아도 완벽하게 잘 소화해 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밀양>은 이창동 감독의 불편한 표현과 모순, 복잡함, 불편한 친절,
무관심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면서 주연들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작품이며 좋은 영화 한 편 잘 봤다는 느낌이 들어 만족했습니다.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이란 상을 받은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맞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녀의 분노 연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며 오열하는 연기, 복잡 미묘한 감정 연기, 조용히 눈물을 글썽이는
연기는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여배우임을 인정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밀양>에서 이창동 감독님의 연출은 어디 하나 흠잡을 때가 없었고,
어느 한 컷도 아무 의미 없이 배치된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들(이성민, 염혜란, 김종수... 등등)도 연기에
감탄할 정도로 배우들 캐스팅에 탁월한 선택을 한 이창동 감독님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인간의 고통을 교묘히 이용하는 종교(다양한 종교)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특정 종교를 부정하고 비판하는 시선이 아닌, 신의
존재를 믿고 믿지 않음의 잣대를 떠나 모든 인간이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넓은 시선을 장려하는 것
같습니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선을 긋고 편을 나누듯 단순하게 
바라보는 게 아니라 넓은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밀양>의 던져주는 섬뜩하면서도 충분한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종교에 한 번쯤 심취해 본 사람으로서 얼마든지
극 중의 신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옆에서 신애를 끝까지 지켜주는
김종찬의 순수한 사랑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 <밀양>은 비밀스럽지만 찬란한 빛은 과연 디디서부터 오는지 영화의
자막이 오르는 순간순간적으로 머 리르 스치며 깨닫게 합니다.
우리 삶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일수도 있는 밀양은
매우 평범한 우리 인생의 삶을 엿보게 하며 그 속에서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아픔, 설렘, 사랑 신념과 배신을 매우 잘 나타냅니다.
영화 <밀양>의 뜻은 비밀 밀에 볕 양으로 빛이 의미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은 
신애의 아들 준이 전부인 것과 그녀는 잘 나갈 수 있었던
 재능도 모두 빛을 잃은 것들에 관한  해석으로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두 번째 해석으로는 신애에게 밀양은 낯선 도시이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에게 
기독교적인 신앙의 빛이 들어왔고 그 신앙의 빛을 따라 열정적으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비춘 강렬한 빛은 용서할 수 없는 배신감으로 다가와
 그녀를 타락의 천사로 전락시킵니다. 이 타락의 천사를 구해줄 
진정한 '밀양'은... 바로 김종찬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영화의 결말에서
 가슴으로 깨닫게 됩니다. 때로는 이런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종교적인
 특수성에 묶어버리면 그것이 마치 신의 은총인 것으로 오해를 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치유한 것임에도 신의 따스한 사랑이
 자신을 치유한 것으로 느껴지는 평안함으로 인해 심미적은 종교세계에
 빠지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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